경기도 평택시 / 단독주택 / 1F / 142.25㎡ / 2014
도시에서 다시 마을로 돌아오다. 흙 밟으며 오순도순 자연과 함께 살고 싶다.
누구나 어린 시절 자라온 환경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평택주택을 향여재라 이름 지은 것도 그러한 마음을 담은 것이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집. 부드러우며 따뜻한 느낌의 집.” 내게 요청하신 집의 의미이다. 향여재의 특이한 점은 안방이 2개라는 것이다. 곧 결혼하는 큰 딸을 위한 안방과 부부의 안방이다. 좌, 우로 안방을 두어 적절히 분리시키고 그 사이공간에 거실과 키친브러리(Kichen+Library)를 두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 또한 부엌상부에 다락을 두어 취미공간 및 서재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거실과 소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