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 다가구주택 / 2F / 207.22㎡ / 2014
여인재는 겹사돈으로 이루어진 4명의 건축주 가족의 듀플렉스 주택이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자 단독주택과 듀플렉스 주택의 이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여인재는 가족들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가 얽혀있는 형태인 내부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그 덕분에 두 집은 360도의 전망과 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얽혀진 주택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 중정에서 각 집의 자녀들은 외부로 다니지 않더라도 서로의 집을 드나들며 왕래한다.
외부 손님을 대비하여 각 집은 거실에는 미닫이문을 사용하여 가변적인 공간을 연출하였다. 이곳에는 손님이 묵을 경우를 고려하여 별도의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집은 같은 면적으로 구성돼 있지만 각 부부의 취향을 반영하여 서로 다른 평면 구성을 한 것도 여인재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