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 단독주택 / 2F / 179.59㎡ / 2007
2008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본상
2008 경기도 건축문화상 동상
늘목리 주택은 한옥의 채 나눔 구성을 모티브로 공간을 계획하였다. 넓은 대지에 공간을 펼쳐 놓는 것을 가능토록 해주며, 이는 자연을 향해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자연과 농촌 구성원의 일부로 기존의 자연에 대해 주도적으로 우뚝 솟아있는 입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곳곳의 비워진 마당들은 각 공간이 주인이 되어 자연을 담기도 하지만 농촌이라는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행위들의 중심에 있으며, 도시적인 생활공간과 농촌의 지역적 삶을 혼재시켜 이질적으로 분리 되어 온 이 두 삶의 패턴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