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 동,식물관련시설 / 2F / 1,405.24㎡ / 2022
하나였던 국토가 나뉘어 오랜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북한의 산림은 황폐화되고, 이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북한 주민들이 피해받고 있다. 또한, 북한은 주요 에너지원으로 나무를 사용하고 있어 산림 훼손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한반도 사막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산림청을 필두로한 국민들의 치산녹화 노력을 통해 산림자원을 40년간 15배 이상 증가시켰다. 분단된 시간동안 남북은 서로 상반된 산림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8년 판문점과 평양에서 남북이 만나 남북산림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산림분야에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의 산림을 개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북한의 산림복구가 어려운 이유는 주민들이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하고, 산을 개간하여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한다. 남북산림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의 난방과 식량문제 해결과 더불어 산림의 천연갱신이 아닌 인공조림을 통한 산림복구가 필요하다. 단순히 묘목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묘목을 안정적으로 양묘할 수 있는 현대식 스마트 양묘 및 조림기술, 산림병해충연구 등을 협력하고 지원하여 북한의 산림복원의 기틀을 마련해야한다. 이곳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가 북한의 산림복원을 위한 초석이 되어 남과 북이 산림을 통해 다시 잇길 바란다.